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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음주 차량 포장마차 돌진…11명 사상

<앵커>

어젯밤(8일) 부산의 한 재래시장에서 술을 마신 5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포장마차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여고생을 포함해 9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KNN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 골목길이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차량은 바닥을 드러낸 채 전복됐고, 날벼락을 맞은 사람들은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의 통곡과 오열이 터져 나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젯밤 9시 50분쯤, 부산 온천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 재래시장입니다.

[사고 목격자 : 저쪽에서 차가 오는데 여기 와서 차가 연달아 받았는데 저는 여기 학생들이 다 죽은 줄 알았어요.]

이 사고로 포장마차에 있던 64살 김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10대 2명 등 3명은 중상입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포장마차 상인과 손님들입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부서진 차량 잔해와 각종 집기류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사고 당시 충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귀갓길에 잠시 포장마차를 찾았던 학생 10여 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몸을 피해 대형 참사는 피했습니다.

사고를 낸 50대 여성 운전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시장 인근 식당에서 일행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철환/부산 동래경찰서 사고조사계장 : 음주량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게 없습니다. 저희가 측정한 결과로는 단속에 해당되는 수치가 안 나왔기 때문에.]

경찰은 음주나 운전 부주의는 물론, 급발진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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