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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도 국제동맹군 오폭에 이라크 민간인 22명 사망"

미국 주도 국제동맹군의 오폭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도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라크 독립 뉴스통신사 NINA는 바그다드 서쪽 안바르주 히트 마을에서 어제(6일) 국제동맹군의 공중 폭격으로 여성 5명과 어린이 4명 등 민간인 22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 대부분도 여성과 어린이라고 NINA는 덧붙였습니다.

국제동맹군이 히트 마을을 장악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의 주둔지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민간인이 사는 아파트와 시장을 실수로 폭격하는 바람에 민간인 사상자가 난 겁니다.

NINA는 소식통을 인용해 "오폭을 당한 민간인 거주 건물은 IS 주둔지와 70m 정도 떨어진 곳"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라크 내 민간인 인명피해를 비교적 정확하게 집계하는 비영리단체인 '이라크보디카운트'도 히트 마을에서 국제동맹군의 폭격으로 민간인 18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보디카운트 관계자는 "히트 마을에서 국제동맹군의 폭격으로 사망한 18명 모두 민간인"이라고 확인했습니다.

IS는 지난 2일 히트 마을의 이라크 군경 기지를 급습해 이곳을 장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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