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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 상수원 보호구역에 수중폐기물]

2천만 수도권 시민의 젖줄인 한강 상수원 보호구역. 깨끗한 것처럼 보이지만 물속의 실상은 겉보기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상수원 보호구역 내에 기름때와 각종 오염물질을 내뿜고 있는 폐선이 가라앉아 있었던 것.

주변 상수원 물속의 상태는 더 심각했다. 150톤급 골채채취선과 각종 건축폐기물이뒤엉켜 마치 쓰레기장과도 같은 모습이었는데. 이곳의 수중폐기물들이 뿜어내는 오염물질이 물과 함께 취수장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는 상황.

상수원 물속이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되어도 괜찮은 걸까? 법적으로 관리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는 한강유역환경청과 예산 부족으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담당 지자체와 입장이 충돌하며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하는 동안 한강 상수원의 수질만 악화되고 있다. 

<뉴스토리>에서는 한강 상수원 물속에서 몇 년째 방치되고 있는 폐기물의 심각성과 한강 상수원 수중 관리 책임을 둘러싼 남양주시청과 하남시청, 그리고 한강유역환경청의 갈등을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        

[10월 7일 방송 뉴스토리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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