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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 영상] 황병서 등 北 고위급, 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

<앵커>

북한 최고위급 인사들이 조금 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는 것이 공식 일정입니다.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비서, 김양건 비서 등 말 그대로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들입니다. 북한 방문단은 모두 11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들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만날 예정입니다. 어제(3일) 북한측이 폐막식 참석 전격적으로 제안했고 우리측이 수용하면서 이번 방문이 성사됐습니다.

통일부에 김태훈 기자 연결합니다.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는 북한 고위급 인사는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비서, 김양건 비서입니다.

우리 정부는 어제 오전 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으로부터 이들의 폐막식 참석 의사를 전달받았고 이를 전격 수용했습니다.

모두 11명으로 구성된 황병서 총정치국장 일행은 10시 1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인천의 한 호텔로 이동합니다.

호텔에서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영접을 받고 류 장관과 면담을 할 예정입니다.

이어 우리 측 인사들과 오찬 회동을 하는데 우리 측에서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 등이 참석합니다.

황병서 총정치국장 일행은 오찬 이후 북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아시안 게임 폐막식에 참석한 뒤 밤 10시 항공편으로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이들이 김정은의 친서를 가져 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일행이 박근혜 대통령과 만날 계획은 아직은 없지만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단할 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이 경직된 남북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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