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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하이라이트] 손연재,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손연재는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곤봉 18.100점, 리본 18.083점, 후프 18.216점, 볼 17.300점을 기록, 4종목 합계 71.669점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중국의 덩썬웨는 70.332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습니다.

16명의 참가자 가운데 7번째로 연기에 나선 손연재는 곤봉에서 18.100점의 높은 점수를 받고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손연재는 이어진 리본에서도 연주곡 '화이트 다르부카'에 맞춰 실수 없는 연기로 18.083점을 기록했습니다.

후프에 이은 마지막 볼에서 실수를 범했습니다.

손연재는 볼을 공중에 던진 뒤 목 뒤와 양팔로 받는 동작에서 실수를 범해 17.300점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

손연재는 전 종목에서 18점대를 받는데 실패했지만 여유 있게 정상에 올랐습니다.

첫 시니어 무대였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따내며 혜성처럼 등장한 손연재는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종합에서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결선에 올라 사상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했습니다.

리듬체조의 본고장인 러시아에서 훈련을 계속해 온 손연재는 최근 치러진 국제체조연맹 주관 월드컵 시리즈에서 11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이어 아시안게임 직전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땄고 결국 아시안게임 정상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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