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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범칙금 인상" SNS 소문, 사실과 달라요

<앵커>

내일(1일)부터 교통 범칙금이 두 배로 오른다, 이런 글 요 며칠 사이에 인터넷이나 SNS로 받아 보신 분들 많을 겁니다. 화를 내는 분들도 봤습니다. 근거 없는 유언비어였습니다. 경찰이 공식 해명까지 해야 했습니다.

보도에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SNS와 인터넷에 유포된 글입니다.

10월 1일 내일부터 자동차 범칙금이 바뀐다며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모두 범칙금이 현행보다 두 배 정도 오르는 걸로 돼 있습니다.

글이 급속도로 번지자 경찰청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먼저 주정차 위반과 속도위반, 신호 위반을 할 경우 범칙금이 두 배로 오른다는 1·2·3번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화물차의 덮개 설치 의무나, 고속도로에서 안전띠 착용, 하이패스 통과 시 과속 금지 등은 이미 시행 중인 규정입니다.

근거 없는 유언비어인데, 자동차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가 진원지로 알려졌습니다.

[조영호/경찰청 교통안전계 단속 반장 : 교통 범칙금하고 과태료는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돼 있기 때문에 바로 인상할 수 없는 거고요. 시행 전에는 공청회 그리고 또는 설문조사를 거쳐서.]

지난 2010년에도 비슷한 내용의 괴소문이 인터넷에 유포된 적이 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때문에 확산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경찰은 일부 네티즌이 담뱃값 인상 추진과 함께 세수부족을 메우려는 정책이라는 근거없는 비난을 퍼트린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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