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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내일부터 '금빛 연기' 도전…주특기는?

<앵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아직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이 없었죠.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가 바로 이곳에서 내일(1일)부터 금빛 연기에 나섭니다. 내일은 팀 경기, 모레는 개인종합에서 2관왕에 도전합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광저우에서 16살 소녀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개인종합 동메달을 목에 걸며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훌쩍 성장한 손연재는 한층 성숙한 기량으로 사상 첫 금빛 연기에 도전합니다.

손연재의 주특기는 포에테 피봇입니다.

한쪽 다리를 들고 제자리에서 도는 기술로 균형을 유지해야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 바퀴에 0.1점인데 손연재는 10바퀴 이상 돌아서 기술점수 10점 가운데 여기서 1점 넘게 챙깁니다.

곤봉을 머리에 얹고 깜찍하게 걸어가는 바로 이 동작도 손연재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이 같은 풍부한 표현력과 발랄한 안무로 손연재는 심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손연재의 최대 라이벌은 중국의 덩썬웨입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덩썬웨가 손연재에 앞섰지만, 지난주 끝난 올해 세계선수권에서는 손연재가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두 번 모두 점수 차가 워낙 박빙이어서 한순간의 실수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꼭 제일 좋은 성적으로 제일 좋은 모습으로 보여 드리고 싶어요.]

손연재는 올 시즌 월드컵 11개 대회 연속 메달과, 세계선수권 사상 첫 동메달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홈 경기의 부담감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연기를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CG : 제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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