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사격에서 나온 '부부 메달리스트'…요트 금메달 4개

<앵커>

'우리 다시 뜨겁게!' 오늘(30일) 아시안게임 소식은 내일 체조경기가 열리는 남동 체육관 앞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우리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 내일 팀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내일 오후 5시 40분부터 시작되는 SBS 중계를 통해서 손연재 선수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첫 소식입니다. 사격에서 처음으로 부부 메달리스트가 탄생했습니다. 사격 남자 스키트에서 황정수 선수가 동메달을 따면서 여자 소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아내 나윤경 선수와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스키트 단체전에서 황정수가 양쪽에서 날아온 두 개의 표적을 명중시킵니다.

관중석에서는 지난 24일 여자 소총에서 금메달을 딴 아내 나윤경 씨가 가슴 졸이며 남편의 경기를 지켜보다, 마침내 조민기, 이종준과 함께 동메달을 확정하자 박수치며 환호했습니다.

사격장에서 만난 인연으로 가정까지 꾸린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으로 동반 메달 획득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황정수/사격 국가대표 : 아침에 잘 쏘라고, 자신 있게 하라고 해서 힘을 받아서 자신 있게 했습니다.]

---

요트에서는 금메달 4개가 쏟아졌습니다.

올해 14살로 중학교 2학년인 박성빈이 옵티미스트급에서 우승해 우리 선수단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하지민이 남자 레이저 급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김근수와 송민재는 호비 16급에서, 김창주와 김지훈은 남자 470급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습니다.

---

볼링에서는 이나영이 여자 2인조와 3인조에 이어 개인종합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우리 선수단 첫 3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나영/볼링 국가대표 : (국가대표로) 올해 2년 차인데, 첫 아시안게임에 나와서 3관왕을 해서 더 값진 것 같아요.]

---

정구도 남녀 단식을 휩쓸었습니다.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김형준이 인도네시아 선수를 꺾고 우승했고, 여자 단식에서는 김보미가 중국의 천후이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