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양궁 오진혁-정다소미, 남녀 개인전 동반 금메달

<앵커>

이번 주말에는 방금 전 치러진 야구를 포함해서 그야말로 메달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우리의 효자 종목, 양궁에선 오늘(28일)도 금메달이 3개나 나왔습니다. 남자 개인전에서 런던 올림픽 챔피언 오진혁 선수가 짜릿한 역전 쇼를 펼치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정다소미 선수가 2관왕에 올랐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오진혁은 중국 용지웨이와 펼친 결승전에서 초반 6발을 쏘는 동안 한 번도 10점 과녁을 맞히지 못해 세트 점수 4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3세트에서 세 발 모두 10점을 쏘며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4세트도 한 점 차이로 가져와 4대 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극도의 긴장감 속에 펼쳐진 마지막 5세트에서 오진혁은, 2발째까지 한 점 차로 앞섰지만, 마지막 화살을 8점에 쏘고 말았습니다.

용지웨이가 10점을 맞히면 지는 상황이었는데, 용지웨이도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8점을 기록했습니다.

짜릿한 역전승에 오진혁은 두 손을 들고 포효했습니다.

오진혁이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처음입니다.

[오진혁/남자 양궁 국가대표 : 마지막 발을 쏠 때 진짜 신경을 써서 쏜 건데 8점이 나와서 놀랐죠. 아, 이렇게 또 우리가 끝나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결과는 잘 나와서 기분은 좋네요.]

여자부에서는 정다소미가 장혜진, 이특영과 함께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장혜진에 승리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정다소미/여자양궁 국가대표 : 아직 얼떨떨한 것 같아요. 아직 그런 것 같고. 오늘 밤쯤에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좋습니다.]

금메달 8개 중 5개를 휩쓸었습니다.

인천에서도 신궁 코리아의 저력은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정성훈)   

 
▶[AG 축구] '장현수 페널티킥' 한국, 일본 꺾고 4강 진출

▶[AG 포토] 일본 선수, 공중에 붕 뜬 채 '쿵'…위험한 반칙

▶[AG 양궁] 오진혁, 남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 '대역전극'

▶[땀, 이야기] 출전권 양보한 양궁 주현정의 아름다운 '눈물'

▶[스브스 뉴스] 국가대표가 고개를 숙일 때…10가지 순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