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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화산 폭발…낙진에 의식불명·산중고립 속출

<앵커>

일본 나가노현에서 오늘(27일) 낮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낙진에 맞아서 현재까지 7명이 의식불명상태의 중상을 입었고, 아직도 200명 넘게 산중에 고립돼 있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화산 연기가 5천m 높이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3분쯤, 일본 나가노현의 해발 3천m급 온타케 산에서 분화가 시작됐습니다.

화산재를 뒤집어쓴 산마루는 순식간에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등산객 촬영 휴대폰 영상 : 이거, 위험하다. (내려가자. 밑으로.) 피난소가 어디지? 저기다. 저쪽으로 가자. (가자. 가자.)]

등산객이 많은 주말이라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낙진과 폭풍에 휩쓸려 7명이 의식불명의 중상이고, 별도로 크고 작은 부상자도 현재까지 11명에 이릅니다.

등산객 220여 명은 산장에 고립돼 있습니다.

분진 피해도 사방 수십 km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타가와/일본 기상청 화산과장 : 대규모 추가 분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비슷한 규모의 분화가 이어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 폭발로 도시 전체가 쑥대밭이 됐고, 태평양 연안 화산섬 니시노지마에서는 지금도 분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지 산을 비롯해 일본의 활화산은 모두 80여 곳으로 추정되는데, 이 가운데 47곳은 언제 분화가 시작될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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