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IS '잔혹 참수 동영상' 부작용? 모방 살인 잇따라

<앵커>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잔혹한 참수 동영상을 잇따라 공개한 뒤, 세계 곳곳에서 비슷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미국에서 모방 살인이 벌어졌는데, 피의자는 최근 이슬람으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911 센터에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옵니다.

[911 통화 : 그가 식료품점을 돌아다니고 있어요. (탕탕탕) 방금 총소리가 났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26일) 오후 미국 오클라호마주 무어시의 한 식료품점에서 30살 흑인 남성 앨턴 놀런이 여성 점원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무참히 참수했습니다.

놀런은 이어 다른 직원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다 식료품점 사장이 쏜 총을 맞고 제압됐습니다.

[제레미 루이스/ 무어시 경찰서 : 상황이 나빴습니다. 이 남성은 총격을 받을 때까 지 위협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놀런은 최근 이 매장에서 해고된 것에 앙심을 품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동료 점원들은 놀런이 최근 이슬람으로 개종한 뒤 동료들에게도 개종을 권유했다고 말했습니다.

수사당국은 놀런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인질 참수를 모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영국에선 한 80대 여성이 대낮에 자택 뒤뜰에서 참수되는 등 IS의 참수를 모방한 듯한 범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 [AG 영상] 시상식 중 함박웃음…박태환 웃게 만든 그녀는?

▶ [AG 영상] '하늘에 계신 감독님께'…女 컴파운드 눈물의 시상식

▶ [AG 하이라이트] 컴파운드 여궁사들 金…본격 '금맥캐기'

▶ [AG 하이라이트] 아쉬움 곱씹으며…컴파운드 남자 단체 은메달

▶ [AG 하이라이트] 한국 女배구, 홍콩 꺾고 4전 전승으로 준결승행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