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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방앗간 소리 쿵쿵쿵" 이명 예방하려면?

<앵커>

나에게만 들리는 귓속 소음, '이명'을 호소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견디기 어려운 병입니다. 예방법 알아보겠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78살 박상철 할머니는 15년째 계속되는 귓속 소음 때문에 극심한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상철 78세/강원 춘천시 : 기계 방앗간 돌아가는 소리, 쿵쿵쿵쿵… 그리고 멀리서 천둥 치는 소리. 너무너무 시끄러울 때는 진짜 죽고 싶어.]

박 할머니는 이명 환자입니다.

이명은 외부 소리자극이 없는데도 주관적으로 귓속에서 소음이 들린다고 느끼는 증상을 말합니다.

지난해에만 28만여 명이 이명 증세로 병원을 찾았는데, 10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겁니다.

이어폰 과다 사용 등 소음에 많이 노출되고, 스트레스가 많은 생활환경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오재국/이비인후과 전문의 : 한쪽 귀에만 들린다든가 아니면 이명이 들렸는데 꾸준히 크기가 커지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 빨리 내원하셔서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명을 예방하려면 지나친 소음과 과로를 피하고, 염분이나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고혈압이나 빈혈, 또 턱관절 이상 같은 질환이 있거나 진통제를 너무 많이 먹는 경우에도 이명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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