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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유형 100m 값진 銀…최다 메달 타이

<앵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 선수가 남자 자유형 1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19개의 메달을 쓸어담으면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박태환은 4번 레인에서 출발했습니다.

출발 반응 속도 0.65초로 출전 선수 가운데 세 번째로 빨랐습니다.

첫 50m 구간은 4위로 통과했습니다.

이후 특유의 스퍼트로 치고 나가 2위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렇지만 중국의 닝 저타오는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박태환은 48초 75에 들어와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닝 저타오에 1초 05를 뒤져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2월에 세운 자신의 한국기록에도 0.33초 모자랐습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전반에 어느 정도까지는 쫓아가서 후반에 푸시를 하자라고 생각을 했었고요. 100% 다 만족하지는 못하겠지만 열심히 해서 값진 은메달도 따고 잘한 거 같아요.]

박태환은 세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19개의 메달을 따내 사격의 박병택과 함께 개인 최다 메달 타이를 이뤘습니다.

이 종목 2회 연속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혼신을 다한 박태환의 레이스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여자 400m 혼계영에서는 우리나라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접영 50m에서는 양정두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양두원,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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