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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유형 400m도 동메달…쑨양 금메달

<앵커>

수영의 박태환은 주종목 자유형 400m에서도 동메달을 땄습니다. 금메달은 중국의 쑨양이 가져갔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홈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박태환은 힘차게 물살을 갈랐습니다.

출발 반응 속도는 0.68초로 가장 빨랐습니다.

중국 쑨양과 일본 하기노에 이어 3위를 유지하며 기회를 노렸습니다.

250m 구간에서는 하기노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이후 급격히 힘이 떨어졌습니다.

하기노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간격도 점점 벌어졌습니다.

쑨양이 1위, 하기노가 2위로 들어왔고, 박태환은 3분 48초 33으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쑨양에 5초 10, 하기노에는 3초 85나 뒤졌습니다.

지난달 팬퍼시픽 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웠던 올시즌 세계 1위 기록보다 무려 5초 이상 늦은 극도의 부진이었습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체력적인 것보다는, 아무래도 준비는 잘 돼 있었어요. 아무래도 심리적인 부분이 뭔가 기대에 부응하려는 게.]

사상 최초의 3회 연속 3관왕에 도전했던 박태환은 이번 대회 3번째 동메달을 따는데 그쳤습니다.

박태환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일(25일) 있을 자유형 100m 경기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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