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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 뉴스] "뭡니까 이거?" 눈살 찌푸리게 한 아시안게임 사건·사고 8가지

[스브스 뉴스] "뭡니까 이거?" 눈살 찌푸리게 한 아시안게임 사건·사고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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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은 45억 아시아인의 관심이 집중된 스포츠 축제인데요.
축제의 장에 어울리지 않는 수준 낮은 사건·사고들이
대회의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1. 늦더위 고려 안 한 선수촌 숙소

스브스
한낮의 온도가 27도까지 치솟고 있는 요즘.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들이 묵는 숙소도 후끈후끈합니다.
안 그래도 좁은 숙소에 선풍기와 에어컨이 없어서인데요.
선풍기를 받으려면 따로 이야기를 해야 하고
에어컨은 돈을 내야만 설치할 수 있게 돼있어,
각 국의 선수단을 피곤하게 만들었습니다.


2. 인천 모기를 살찌우기 위함인가?
스브스
숙소에 없는 것은 에어컨뿐만이 아닙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것도 없습니다.
바로 방충망인데요.
덕분에 바람을 쐬기 위해 창문을 열면 모기떼가 습격하는 상황.
답답해도 창문을 열지 못하는 선수들의 불만이 높아졌습니다.


3. ‘대회의 상징’ 성화의 실종
스브스
폐막까지 활활 불타오르고 있어야 할 성화가
개막 하루 만에 사라지는 돌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다름 아닌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었는데요.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성화를 돌려놓기까지는 12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담당자를 식은땀범벅으로 만들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죠.


4. 아무리 그래도 탈의실은….
스브스
눈이 즐거운 구기 종목, 비치발리볼에서도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비치발리볼이 열리는 인천 송도 비치발리볼 경기장에
제대로 된 탈의실과 샤워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데요.
국가대표 선수들이 조악한 간이 천막에서 힘겹게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
부실해도 너무 부실한 시설에 아쉬움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5. 누구를 위한 경기장인가
스브스
배드민턴 경기가 진행되는 계양체육관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자 단체 예선전이 열린 날, 5분간의 정전으로 관중을 어리둥절하게 만들더니
다음엔 강력한 에어컨 바람이 셔틀콕에 영향을 끼쳐 선수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한국과의 배드민턴 남자 단체 8강전에서 패배한 일본은,
우리가 의도적으로 에어컨 바람을 조작했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는데요.
그건 일본 만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었죠.
하지만 경기장 시설에 문제가 있다는 것만은 사실! 
시급한 해결이 필요해 보입니다.


6. ‘너 되게 낯설다’ 처음 보는 공인구
스브스
(기사 출처:점프볼)

몇몇 나라의 농구 선수단은,
한국에 도착해서야 공인구가 달라진 사실을 알았습니다.
기존의 아시안게임에선 주로 M사의 농구공을 썼는데요.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S사의 농구공을 공인구로 사용하기로 했던 것입니다.
일찌감치 공인구 문제를 확인하지 않은 나라들도 문제지만,
이 사실을 각 나라에 알리지 않은 우리나라도 문제가 크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7. '오버'하는 일부 자원봉사자
스브스
“(자원봉사자들이)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것 같다”
야구 국가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독설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연습용으로 배치된 공을 가져와 사인을 요구하는 등
훈련을 방해한 일부 몰지각한 자원봉사자들 때문이었는데요.
이외에도 선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데 급급하거나
불친절한 태도를 보이는 일부 자원봉사자들의 행태에,
국내외 많은 관중이 불쾌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8. 해도 해도 너무하네!
도시락
거기다 먹을 것을 조심해야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22일, 인천 아시안게임 경기장에서 공급되는 도시락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기 때문인데요.
본부는 즉시 도시락 공급을 중단하고, 
식중독균이 검출된 도시락을 폐기처분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는 힘들 것 같네요.




매일같이 벌어지는 사건·사고 때문에,
나라의 이미지까지 실추시키고 있는 인천 아시안게임.
천문학적인 비용을 쓰며 공을 들인 대회인만큼,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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