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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개척자들의 이야기…'나에게는 아프리카가 있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월요일 문화현장, 새로 나온 책 소개합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나에게는 아프리카가 있다 / 박상주 글·사진 / 부키]

가능성의 대륙 중동과 아프리카를 미래의 시장이 아니라 ‘지금의 시장’으로 일군 한국인 개척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아프리카 최초의 가발 전문 매장을 연 사람, 나이지리아에 처음 대중 버스 노선을 도입한 사람, 아프리카 사진업계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사진관 사장 등 9명의 성공 스토리를 엮었습니다.

[나에게는 중동이 있다 / 박상주 글·사진 / 부키]

중동 편에는 모로코에서 배추와 무 농장을 일구고 김치와 두부를 파는 사람, 이집트 사람들에게 손잡이 달린 머그컵을 처음 소개한 계면활성제 제조업체 사장 등 8명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지구촌 순례기자”를 자처하는 저자는 좁은 한국사회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는 젊은이들과 중년 실직자들에게 글로벌 무대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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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부른들 이 집에서 나갈까 / 박수밀 옮김·김세현 그림 / 고전그림책]

허균, 박지원, 정약용 등 조선 시대 선비 일곱 사람이 자신이 살고 싶은 집에 대해 남긴 한문을 쉬운 우리말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풀어냈습니다.

선비들이 집을 자신의 인격과 동등하게 생각하고 그 안에 어떤 삶을 담아야 할지 고민했음을 알려주는 그림책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이 보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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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처럼 생각하라 / 장샤오헝 지음·이정은 옮김 / 갈대상자]

162cm의 작은 키와 볼품없는 외모에 항저우의 삼류 학교를 다닌 영어 교사, 하버드 입학 지원을 열 번이나 거절당했던 남자, 온라인쇼핑몰을 창업했지만, 고객이 없어 스스로 물건을 올리고 스스로 사는 행위를 반복해야 했던 사람.

그렇지만 창업 15년 만에 매출 250조 원, 시가총액 세계최대의 온라인 쇼핑 기업 알리바바를 일군 마윈 회장의 경영 철학을 다룬 중국 책입니다.

돈이 없고 IT 기술에 무지했으며 계획을 세우지 않아서 성공할 수 있었다는 그의 역설은 눈앞의 영리를 쫓기에 앞서 기업의 철학을 세우는 일이 위대한 성공의 밑거름이라는 점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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