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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北 리세광에 0.025점 차 2위…팽팽한 승부

<앵커>

체조 스타 양학선 선수가 허벅지 부상 속에서도 예선에 출전해 선전했습니다. 북한 리세광 선수에 이어 2위를 기록했는데, 점수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경기에 나선 리세광은 예선인데도 두 번 모두 난도 6.4의 최고난도 기술을 구사했습니다.

1차 시도에서 손을 앞으로 짚고 도약해 2바퀴를 돈 뒤 반 바퀴를 비트는 기술로 15.600점을 얻었습니다.

2차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 리세광으로 15.450점을 받았습니다.

착지에서 약간 불안했지만 큰 실수는 아니었습니다.

리세광은 평균 15.525점으로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사양하고, 양학선이 뛰는 모습을 주의 깊게 지켜봤습니다.

허벅지에 압박 붕대를 맨 채 진통제를 맞고 나온 양학선은 난도 6.0의 쉬운 기술만을 선택했습니다.

1차에서 여 2로 15.600점, 2차에서는 손을 옆으로 짚으며 도약해 세 바퀴를 도는 로페즈를 구사해 15.400점을 기록했습니다.

부상 탓에 두 번 모두 착지 이후 뒷걸음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양학선은 리세광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올랐는데, 점수 차이는 0.025점에 불과했습니다.

[양학선/기계체조 국가대표 : 리세광 선수는 연습 때 잘하지만 시합 때는 연습만큼 잘하지 못하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요행을 바라지 않고 제 거를 다 하고 기다리겠습니다.]

예선에서 팽팽한 맞대결을 펼친 두 사람은 오는 25일 결선에서 아시아 최고의 자리를 놓고 진검 승부를 펼칩니다.

양학선의 컨디션 난조에도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일본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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