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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아시안게임 악연에 고개 '푹'…50m 권총 7위

<앵커>

금메달이 전부는 아니지만, 기대했던 사격의 결과는 좀 아쉬웠습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3개나 땄던 진종오 선수는 이번에도 아시안게임과의 악연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진종오는 본선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는데, 결선에서는 첫발부터 8.8점을 쏘며 흔들렸습니다.

초반 여섯 발 가운데 네 발이나 8점대로 향하면서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이후 2발씩 쏠 때마다 최저 득점자가 한 명씩 탈락하는 방식에서, 진종오는 10번째 발 만에 7위로 경기를 마치고 씁쓸하게 물러섰습니다.

지난주 세계선수권에서는 세계신기록까지 세우며 2관왕에 올랐지만, 계속된 강행군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진종오는 지금까지 4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한 개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진종오/사격 국가대표 : 오늘 메달 못 딴 게 저한테는 아직 선수 생활 은퇴하지 말라는 계시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내일도 지켜봐주십시오.]

진종오는 단체전에서는 이대명, 최영래와 함께 은메달을 합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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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10m 공기권총에서는 세계선수권 우승자 정지혜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8번째 발까지는 7위로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11번째 발부터 열 발 연속 10점대를 명중해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정지혜/여자 사격 국가대표 : 마지막 발이 아쉽긴 했는데 영광스럽고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기대했던 금빛 총성을 울리지 못한 사격대표팀은 내일(21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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