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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폭행 혐의' 세월호 유가족 5명 입건

<앵커>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5명이 모두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에게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청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리 기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가족 대책위 김병권 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은 경찰 조사를 마치고 어젯(19일) 밤 11시쯤 귀가했습니다.

[김형기/세월호 가족대책위 전 수석부위원장 : (경찰에 다시 출석하시나요?) 아직 계획 없습니다. (경찰에서 다시 오라고 이야기 안 하던가요?) 아직 그렇습니다.]

경찰은 김 전 위원장을 비롯해 5명 모두를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목격자와의 대질조사 등을 위해 추가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당시 현장에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에게는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은 만큼 관련자 모두를 조사하겠다는 게 경찰의 방침입니다.

대리운전 기사와 폭행을 말리려던 행인 두 명은 유가족들에게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모 씨 : 저희가 보고 있다가 말려야겠다 싶어서 이제 말려놓고 있는데 네 명이 때리고 친구 둘은 계속 맞고 있고 때릴 수도 없고 그 상태였어요.]

하지만, 유가족들은 자신들도 폭행을 당해 팔과 치아 등을 다쳐 치료를 받았다고 밝히는 등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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