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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한산성에 '음식테마거리' 조성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9일)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에 음식테마거리가 조성된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남한산성이 얼마 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는데요.

경기도 광주시는 이를 계기로 남한산성의 한식거리 일대를 세계적 수준에 걸맞은 음식테마거리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닭과 오리를 이용한 백숙 거리가 관심입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남한산성을 찾는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가운데 하나가 닭·오리 백숙입니다.

이곳을 찾을 외국인들을 생각하니 아쉬운 점이 없지 않습니다.

[신재천/성남시 수정구 희망로 : 닭과 어울릴 수 있는 반찬이나 메뉴를 외국사람 입맛에 맞게끔 그렇게 만들면 좋을 거 같아요.]

그래서 광주시는 음식 전문가를 초빙해서 상차림 특강을 마련했습니다.

닭이나 오리 백숙을 주문하면 통상 열 가지가 넘는 밑반찬이 흰색 일색의 그릇에 나옵니다.

그러던 것을 그릇의 종류와 크기를 바꾸고 반찬의 양을 줄였습니다.

짭짤한 장아찌 종류는 장아찌끼리 모아봤습니다.

작은 변화를 줬지만,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이종안/남한산성 닭·오리 백숙전문점 주인 : 교육을 받으니까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됐고, 좋은 점이 많아요. 그래서 저희가 많이 배우고 있어요.]

광주시는 남한산성에서 영업 중인 음식점 예순다섯 곳을 중심으로 특색있는 음식거리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특화품목으로 닭과 오리 백숙을 선택했습니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한 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단품 요리도 생각 중입니다.

가족단위 손님들을 감안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닭·오리 튀김도 개발 중입니다.

남한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 조선 시대 양반들이 해장국으로 즐겨 먹던 효종갱국밥거리도 조성합니다.

[조억동/경기도 광주시장 :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을 음식테마거리로 조성하여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광주시는 대중들의 입맛을 염두에 둔 음식과 남한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살린 음식을 아울러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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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복숭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이천 장호원의 햇사레 복숭아 축제가 오늘부터 모레까지 열립니다.

축제기간 동안 복숭아를 시중보다 싼 값에 살 수 있습니다.

또 다문화 예술공연과 청소년가요제같은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즐길수 있습니다.

장호원 복숭아축제는 지난 1997년에 시작돼서 그동안 7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축제장을 다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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