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일부터 '차량 의무 2부제'…혼선 우려

<앵커>

내일(19일) 대회개막과 함께 인천시에서는 차량 의무 2부제가 시작됩니다. 아직 모르셨던 분들 미리 챙기시기 바랍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시내 도로가 차들로 꽉 막혀 있습니다.

자율 2부제 기간이지만 대부분 지키지 않습니다.

[운전자 : (자율 2부제 기간인데, 오늘 차를 끌고 나오셔서 …) 아, 그래요? 제가 부천이라 집이, 그 얘기 못 들었어요.]

당장 내일부터는 과태료 대상입니다.

차량 번호 끝자리가 홀수로 끝나는 차량은 홀수인 날에만 그리고 짝수인 차량은 짝수인 날에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4일까지 위반 차량 소유주에게 5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최종윤/인천시 교통기획과장 : 차량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서 친환경적이고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서.]

다른 지역에서 오는 차량도 적용 대상입니다.

강화군과 옹진군, 영종도를 제외하고 인천으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 28개 교차로에서 단속이 이뤄집니다.

생업 등을 이유로 운행 허가증을 발급받은 사람도 지금까지 15만 명인데, 인천시민이 대부분이어서 다른 지역 시민의 혼선이 우려됩니다.

인천시는 2부제 동안 셔틀버스 350대를 운행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