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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독립투표 '운명의 날'…찬반 쟁점은?

<앵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오늘(18일) 실시됩니다.

마지막 여론조사까지 찬성과 반대가 반반이었는데요, 각 진영의 입장을 현지에서 서경채 특파원이 들어봤습니다.

<기자>

스코틀랜드 독립을 찬성하는 진영은 최대 도시 글래스고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영국 주요 정당이 내놓은 자치권 확대 약속은 독립을 막기 위한 속임수라고 비난했습니다.

새먼드 자치정부 수반도 스코틀랜드의 미래를 위해 찬성표를 던져 줄 것으로 호소했습니다.

[새먼드/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 스코틀랜드의 미래와 경제 번영을 위해 찬성해 주세요. 분명히 우리는 그런 시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독립 반대 진영은 수백 년간 유지해온 영국 연방의 전통을 지켜내자고 주장했습니다.

캐머런 영국 총리는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와 함께 해야 번영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자치를 거듭 약속했습니다.

[캐머런/영국 총리 : 스코틀랜드인들이 반대표를 던지면 더 많은 권한과 자치를 이룰 것입니다.]

마지막 여론조사에는 독립 반대 52%, 찬성 48%로 반대가 4% 포인트 앞섰습니다.

독립 투표는 한국시간 오늘 오후 3시부터 시작됩니다.

투표율이 50%를 넘으면 찬성과 반대 가운데 다수를 차지한 쪽이 승리합니다.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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