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캔 위성'을 아시나요?…꼬마 위성의 놀라운 성능

<앵커>

캔 위성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음료수 캔 모양의 작은 깡통에 인공위성의 기능을 압축한 장치인데 우리 학생들이 만든 꼬마 위성의 성능이 아주 대단합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캔 위성을 탑재한 로켓 발사대가 서서히 수직으로 일어섭니다.

지상 500미터 높이에서 로켓과 분리된 캔 위성이 낙하산을 펴고 천천히 내려옵니다.

캔 위성은 무게 1킬로그램 안쪽으로 크기는 작지만, 실제 위성처럼 전력과 통신, 데이터 처리 기능을 담습니다.

소형 로켓이나 열기구, 드론에 실어 쏘아 올리는데 낙하하면서 고도와 위치, 기압과 온도 같은 정보를 전송하고 항공촬영도 합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81개 팀이 참가한 캔 위성 경연대회에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넘쳤습니다.

패러글라이딩 낙하산과 원격조종 기능을 접목해 체공시간과 비행거리를 늘렸습니다.

[송상현/부산고 팀, 고등부 최우수상 : 무선조종 기술을 낙하산의 실의 길이를 조정해서 낙하산을 원하는 방향으로 조정해서 캔 위성의 방향을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레이저 장치를 달아 미세먼지 농도측정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김경수/금오공대 팀, 대학부 최우수상 : 레이저에서 나온 빛이 대기중에 있는 미세먼지와 맞아서 광 산란이 일어나서 그 이용한 빛의 양을 보고 그 양이 많으면 미세먼지의 농도가 많아진다.]

미니 위성으로 우주과학에 대한 관심과 창의력을 키운 학생들이 우리나라 우주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염석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