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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파트 경품까지…'요우커를 잡아라'

<앵커>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가 중국의 국경절 연휴입니다. 요우커라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로 대거 몰려오는 기간이죠. 특히 올해는 인천 아시안 게임이 열리고 있어서 사상 최대 규모인 16만 명이 올 걸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국내 관광, 유통업체들은 아파트와 자동차까지 경품으로 내걸면서 요우커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습니다.

먼저 안현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면세점 한쪽 코너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지어 섭니다.

중국 심양에 있는 2억 원 상당의 아파트 한 채를 1등에게 주는 경품 행사입니다.

[샤우 리 휘/중국 푸젠성 : 1등이 아파트잖아요. 2등도 자동차고. 확실히 물건을 사고 싶게 만드는 것 같아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들은 신제품을 내놓았고, 백화점들도 요우커만을 대상으로 한 선물 증정이나 할인전을 준비했습니다.

[정병주/백화점 홍보팀 :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의류나 가방, 또 한류스타가 모델로 있는 브랜드를 선별적으로 최대 50% 할인해서 판매합니다.]

국경절 연휴 대목을 노리고 유통업체들이 일찌감치 행사를 시작한 겁니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국경절 연휴는 인천 아시안게임과 날짜가 겹치면서 일주일 동안만 16만 명의 중국인이 방한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규모로 다음 달이면 단일 국가 방문객으로는 최초로 연간 5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432만 명의 요우커가 방문해 7조 7천억 원가량을 썼는데 올해는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규모만큼 까다로워진 요우커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업계의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정상보,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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