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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는 쌀, 다이어트 쌀…'기능성 쌀'의 진화

<앵커>

이번에는 쌀 얘기입니다. 햅쌀 밥, 햅쌀 송편 오늘(8일) 드셨는지요. 내년 쌀 시장 개방을 앞두고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키 크는 쌀, 그리고 다이어트 쌀. 여기에다가 병을 낫게 하는 쌀까지 개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형형색색으로 각기 다른 곡식 같지만, 모두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쌀입니다.

색깔만 입힌 것이 아니라, 장점도 각양각색입니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노화를 막아주는 '흑광',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포함돼 청소년 성장을 돕는 '하이아미', 영양이 풍부한 쌀눈을 일부러 키우거나 살이 덜 찌게 도와주는 쌀도 있습니다.

소화가 잘 안 되는 전분 함량을 높인 쌀입니다.

포만감은 주지만 소화가 잘 안돼서 흡수되는 양이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위염의 주범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없애주거나, 음주 충동을 줄여주는 알코올 중독 치료용 쌀도 개발됐습니다.

[윤미라 연구사/농촌진흥청 답작과 : 밥 쌀용으로 나오는 품종 외에도 가공용으로 나오는 품종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고요. 특히 쌀국수용으로 적합한 품종…]

기능성을 더하면서 특유의 밥맛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정지웅 연구사/농촌진흥청 답작과 : 몸에도 좋다는 기능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쌀이 본래 가지고 있던 품질의 맛을 같이 겸비할 수 있는 품종을 만들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고…]

기능성 쌀은 대부분 사전 계약을 통해 재배가 이뤄지기 때문에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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