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해외 데이터 요금, '로밍'보다 '유심'이 싸다

<앵커>

추석 선물 해외 직구에 더해서 아예 추석을 해외에서 보내는 분도 많겠죠. 한가지 해외여행 아이디어 알려드리겠습니다. 국내 통신사가 제공하는 해외 로밍 대신에 현지에서 유심카드를 사서 쓰면 통신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의 국내 이동통신사 로밍센터에 여행객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출국 전 로밍 서비스를 받으려는 사람들입니다.

해외 여행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 하루에 1만 원 정도 하는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혜라/경기도 성남시 : 이번에 마닐라 가는데, 지내는 기간 동안 무제한 데이터 이용하거든요.]

그러나 하루에 꼬박꼬박 1만 원씩 쌓이는 무제한 데이터 로밍 비용은 만만찮은 부담입니다.

알뜰 여행객들 사이에선, 현지 이동통신사들이 내놓은 선불 데이터 유심 카드가 인기입니다.

현지에 도착해 공항이나 상점에서 유심 카드를 사서 가져간 휴대전화에 갈아 끼우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사나흘 일정으로 많이 찾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데이터 요금은 하루에 2천 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도선미/직장인 : 속도도 굉장히 빠르고, 지도 어플 이용한다거나 인터넷 검색하는 게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그러나 유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해외 유심 카드를 끼우면 국내 번호는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걸려 오는 전화를 받아야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국내 통신사의 유심 카드로 갈아 끼워야 합니다.

해외에서는 스마트폰 무선 인터넷을 아예 안 쓰겠다고 한다면, 출국 전에 미리 데이터 통신 차단을 신청하는 게 안전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