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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입장권 판매 지지부진…비상

<앵커>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장권 판매가 극도로 지지부진해 조직위원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직 10분의 1도 팔리지 않았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입장권 판매 개시 이후, 8개월 동안 팔린 입장권은 전체 330만 장 가운데 8.5%인 28만 장입니다.

박태환, 손연재 같은 인기 스타들이 출전하는 일부 경기를 제외하면, 많은 종목이 한 자릿수 판매율에 그치고 있습니다.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육상이 판매율 2%로 특히 심각합니다.

6만 2천석 규모의 이 주 경기장에 함성 대신 정적이 흐를지도 모를 상황이 됐습니다.

개회식도 36%밖에 팔리지 않아 조직위원회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판매액이 당초 예상보다 약 200억 원 정도 모자랄 수도 있습니다.

조직위는 뒤늦게나마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역 기업에 입장권 기부 활동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박성희/인천 AG 조직위 사업총괄 부장 : 현장에서 보면 박진감과 속도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직접 홍보해서 관람객들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또 추석 연휴 때는 기차역과 공항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특별 현장 판매도 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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