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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규제 개선 질타에…장관들 '진땀'

<앵커>

오늘(3일) 토론회에서는 현장의 하소연과 정부의 답변, 여기에 대통령의 질책이 반복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회의에 참석한 일반인들은 한목소리로 규제 개선을 호소했습니다.

[임택진/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 위원 : 일을 하려고 보면 방법이 보이고, 일을 안 하려고 보면 규제가 보인다는 사실을 정말 절감하고 있습니다.]

[진병호/전국시장상인연합회 회장 : 전통시장에서 생닭을 하시는 분들은 냉장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개별포장을 하지 않아도 위생에 아무런 문제가 없거든요.]

[이희숙/농업 경영인 : 한과를 생산해서 판매하기 위해서 농산물 가공 제조시설 허가를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공장 설립 제한 지역이라 허가를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환경부 장관의 답변 도중 박 대통령이 발언을 자청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내년이요?]

[윤성규/환경부 장관 : 법을 개정을 좀 해야 되는 사안입니다. 법을.]

[박근혜 대통령 : 그런데 법 개정하려면 어떻게 하지요? 그게 내년에 되겠습니까? 법 개정해서 하려면…. 여기는 된다고 그러고 여기는 안 된다고 그러면 그것은 정부 안에서 다 해결을 원스톱으로 해줘야지, 그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거예요?]

박 대통령의 질타에 장관들은 진땀을 흘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거기서 이런 규제 저런 규제 풀겠다고 한 게 왜 아직까지 착수가 안 됐죠?]

[이동필/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네, 죄송합니다. 바로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조그맣고 힘도 없는 어머니가 혼자서 10명의 아이를 키워내듯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관심과 열정을 갖고 규제개혁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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