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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골라 담는 'DIY 추석 선물세트' 인기

<앵커>

추석 선물세트도 품목과 가격을 내 맘대로 정할 수 있는 DIY가 인기입니다. 더 나아가서 정성을 듬뿍 담아서 직접 선물을 만드는 DIY 상품도 나왔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선물 상자를 등심으로만 채울 수도 있고, 여러 부위를 섞을 수도 있습니다.

내용물을 고객이 골라 담는 이른바 'DIY' 추석 선물세트입니다.

규격화된 선물세트와 달리, 자기만의 선물을 꾸미는 겁니다.

[이창규/DIY 선물세트 고객 : (어떤 걸 고르셨어요?) 갈비하고 등심하고 이렇게요. (왜요?) 부위별로 선물해야 소비자가 원하는 취향대로 갈비도 먹고 싶을 때 먹고….]

얼마나 담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김경숙/주부 : 여기서 담아놓은 것보다. 골라서 담아 마음이 더 뿌듯하죠. 보내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더 좋고.]

한우뿐 아니라 전복과 굴비, 와인도 골라 담기 선물 세트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이세우/대형마트 수산물담당 : 명절이 다가올수록 전복의 경우에는 골라 담기 세트의 선호도가 높고요. 굴비 같은 경우에도 전체 매출의 약 40%가 골라 담는 고객의 비중으로 되어있습니다.]

특히 된장과 고추장 등 가짓수가 많은 장류는 실속있게 골라 담을 수 있습니다.

[김지혜/백화점 직원 : 각자 예산에 맞게 준비를 하는 상품이다 보니까 일반 주부분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는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골라담기 선물세트를 주문받았는데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팔렸습니다.

오픈 마켓에서는 전통 과자나 장신구를 만드는 재료 판매가 늘고 있고, 정성이 담긴 선물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는 글도 인터넷에서 인기입니다.

공장에서 찍어낸 게 아니라 세상에서 하나뿐인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최진화,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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