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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마음 먹으면 2주 안에 키예프 접수한다" 발언

푸틴 "마음 먹으면 2주 안에 키예프 접수한다" 발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에게 "마음만 먹으면 2주 안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접수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바호주 집행위원장은 그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푸틴의 이 같은 발언을 공개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바호주 집행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를 위한 자신과의 통화 도중 나온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이 발언이 EU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러시아를 자극하지 말라는 푸틴의 협박성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개입에 대한 서방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푸틴의 이런 발언은 서방의 대응에 더욱 속도를 내게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오는 4일과 5일 웨일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신속대응군을 창설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신속대응군은 육·해·공군을 포함한 수천 명 규모로 28개 회원국에 순환주둔하되 어떤 회원국이든 48시간 이내에 배치되도록 한다는 게 기본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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