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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깔끔한 복귀전…더 빛났던 명품 커브

류현진, 깔끔한 복귀전…더 빛났던 명품 커브
<앵커>

엉덩이 부상으로 1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이 깔끔한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시즌 14승째를 따내며 샌디에이고전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의 투구에서 부상의 흔적은 찾아내기 어려웠습니다.

처음부터 공격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자를 요리했습니다.

1회 그란달에게 2루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을 뿐, 이후 6회 원아웃까지 열네 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습니다.

최고 구속 153km의 직구와 낙차 큰 커브로 타이밍을 빼앗았습니다.

[빈 스컬리/LA다저스 캐스터 : 토미 메디카 선수, 완전히 속았네요. 직구에 이은, 농구 슛처럼 느린 커브에 타이밍을 빼앗겼습니다.]

7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4안타 1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팀이 6대 1로 앞선 8회 초 교체됐습니다.

8회에만 넉 점을 뽑은 다저스가 7대 1로 이겨, 이틀 연속 연장 끝내기 패배의 악몽에서 탈출했습니다.

데뷔 첫해인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4승을 거뒀던 류현진은 올 시즌 24번째 등판에서 14승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은 오는 일요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15승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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