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오늘부터 평일에도 면회…공용 휴대전화 운용

<앵커>

군대가 달라집니다. 오늘(1일)부터 일반 부대에선 평일에도 면회가 허용되고, 또 계급별로 수신용 휴대전화 한 대를 함께 쓰는 방안도 시범 운용됩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병사들이 휴일뿐 아니라 평일에도 가족이나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는 평일 면회제도가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군은 평일 면회를, 일과 후에 허용하되 면회시간이나 장소 같은 세부 사항은 장성급 지휘관이 정하도록 했습니다.

면회가 금지됐던 최전방 GOP 근무 장병도 휴일에 한해 면회를 허용합니다.

사용을 금지해 온 휴대전화 규정도 바꿨습니다.

계급별로 대표자를 지정해 공용 휴대전화인 폴더형 2G폰을 지급한 뒤, 병사들이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시범 운용합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수신용 휴대전화는 이등병에서 병장까지 각 계급별로 1대씩 운용할 계획입니다.]

제때 휴가를 못 나가 생기는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 자율휴가 선택제도도 도입했습니다.

입대 4개월 전후에 첫 정기휴가를 보장하되, 병사들이 휴가의 시기와 기간을 선택해서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다음 달 5일까지 부대별로 개방행사를 시행해, 부모가 병사와 함께 병영에서 숙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