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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스키 부딪혀 여대생 사망…해양레저 안전 사각

<앵커>

수상 오토바이, 이른바 제트스키에 머리를 부딪혀서 여대생 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해양레져 인구는 크게 느는데, 안전관리가 따라가지 못해서 곳곳에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KNN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100km의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수상 오토바이, 손잡이 하나에 의지해 속도감을 즐기는 바나나보트.

수상장비는 이처럼 빠른 속도 때문에 늘 위험이 뒤따릅니다.

어제(23일) 낮 부산 광안리 해양레포츠센터 계류장에서 21살 김 모 양이 수상오토바이에 머리를 부딪혀 숨졌습니다.

김 양은 바나나보트를 타기 위해 일행과 함께 물속에서 있다 변을 당했습니다.

[정종운/부산 광안리 119 수상구조대 : 현장에 도착해 확인해보니 요구조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두부 쪽에 출혈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사고를 낸 수상오토바이 운전자는 올해 면허를 딴 초보로, 한 달 전 구입한 무등록 수상오토바이를 몰았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광안리 해수욕장 끝 지점으로 수상레저가 허용된 구간입니다.

하지만 각종 수상레저기구들이 한데 뒤섞이면서 사고 위험은 언제든지 도사리고 있습니다.

바나나보트에서 떨어진 피서객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수상오토바이가 지나가는 아찔한 장면도 흔히 목격됩니다.

[해양레포츠 관계자 : 바나나보트 끌고 가는 거 보세요. 저렇게 물을 튕깁니다. 저기서 사고가 나는 거예요. 뒤따라가다가….]

해양레저 인구는 급속도로 늘고 있지만, 안전의식은 아직 제자리걸음인 현장입니다.

(영상취재 : KNN 국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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