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日 재벌 2세 "대리 출산 천명 목표"…인터폴 수사

<앵커>

최근 태국과 일본에서 대리출산 논란이 뜨겁습니다. 재벌 2세인 20대 일본 남성이 태국과 인도에서 대리모를 통해 아이 18명을 낳은 데 이어, 이런 방법으로 1천 명의 아이를 낳고 싶다고도 말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건지 배경에 온갖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인터폴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뉴스인 뉴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아기를 안고 비행기를 타러 가는 이 남성.

일본 IT 업계 재벌 2세이자 수백억 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24살 시게타 미츠도키입니다.

시게타는 태국의 한 아파트에서 발견된 아기 9명과, 이미 출산된 6명을 더해 태국에서만 15명의 아기를 대리모를 통해 낳았습니다.

뱃속에 있는 아기 1명과 인도에서 낳은 2명까지 포함하면 18명에 이릅니다.

[아기들이 발견된 아파트 주민 : 매일 아침 보모들이 아기를 안고 나오는 걸 봤어요. 어째서 이렇게 아기가 많은지 이상했죠.]

시게타는 대리모 중개 업체에 매년 10명 이상, 죽을 때까지 1천 명의 아기를 낳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기에 집착하는 정신 이상자인지, 아니면 상속받는 자녀가 외국 국적이면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점을 노린 것인지 갖은 의혹이 불거지면서 인터폴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대리모를 통한 출산을 허용하는 나라는 태국, 인도, 러시아, 미국 일부 주 등입니다.

영국과 캐나다는 돈이 오가지 않는 대리출산만 허용합니다.

대리출산 파문이 거세지자 태국 군정은 최근 상업적 대리모 금지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