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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의 0시 인터뷰] 2연패 노리는 양학선, '金 기대하세요!'

<앵커>

인천 아시안게임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전을 위한 우리 선수들의 마지막 담금질도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21일) 초대석에는 광저우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 세계적인 선수죠. '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 함께 했습니다.

양 선수, 안녕하세요. 바쁘실 텐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어요.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양학선/체조 국가대표: 지금은 양보다는 질적인 훈련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시합에 임했을 때 실수가 안 나올 수 있도록 더 집중력을 가질 수 있도록하는 훈련을 하고 있어요.]

이제 한 달 남겨진 가운데,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요. 체조 종목에는 총 몇 개의 메달이 걸려있나요?

[일단 체조 종목에는 단체, 개인종합, 그리고 종목별로 6개의 메달이 있어요. 총 8개의 메달이 있는 거죠.]

이번에 양학선 선수는 메달 몇 개에 도전합니까?

[도마는 충분히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단체랑 마루, 링에서도 메달에 입성을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도마야 세계적인 선수인 것을 국민들이 다 알지만, 이번에 다른 종목에서는 따로 연습을 많이 했었습니까?

[마루 같은 경우는 완벽하게 착지만 잘한다고 하면 메달을 노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도전하게 되었고요. 링 같은 경우는 제가 도마가 주 종목이기 이전에는 링이 주 종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꾸준히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체전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신다고요.

[네, 이번에는 또 최초로 단체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희 팀 자체가 지금 거의 최고의 성적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잘 하면 금메달을 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느 종목보다 우리 국민들의 기대가 큰데, 부담감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금메달에 대한 부담감은 솔직히 도마에서는 없는데요. 그렇지만 신기술에 대한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신기술에서 실수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금메달을 못 따게 되니까 그런 부분이 부담이네요.]

이번에 북한이 참석하기로 하면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리세광 선수가 참여하는데, 개인적으로 아십니까?

[지난해에 처음 만나봤는데요. 처음에는 인사도 잘 안 받아주고 그랬는데, 나중에 친해지다 보니 다른 선수들의 안부를 먼저 물어보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술면에서는 라이벌이지만, 조금 더 빨리 알고 지냈더라면 좋은 친구가 되지 않았을까 해요.]

기술면에서 평가한다면 어떻습니까?

[일단 6.4점의 기술점수를 쓰기가 어려운 난도인데요. 시합장에 들어가서 연습하는 것을 보면 충분히 매번 시도할 때마다 잘 소화를 하고요. 그런 부분이 장점인 것 같아요. 단점은 착지를 했을 때 완벽하게 하지 못하더라고 한 발만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 한발의 중요성을 잘 모르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단점인 것 같습니다.]

'양학선 2' 기술은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지금 몸 상태만 좋으면 10번 시도했을 때 7~8번까지는 충분히 성공을 할 수 있다고 자신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전에 몸 상태가 안 좋았을 때 연습을 많이 못 해서 %로 하면 50% 정도될 것 같아요.]

그때 상황도 굉장히 중요하겠네요.

[네, 그때 몸 컨디션이 영향을 많이 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오늘 한 달을 남겨 놓고 모셨는데, 개인이 아니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전체 선수들을 대표해서 국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에는 안 좋은 일이 많이 생겼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운동을 계속했었는데, 이번 9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는 우리 전 종목 선수들이 여러분들한테 꿈과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용기를 드릴 수 있는 그런 대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몸 조심하시고 열심히 하셔서 국민들에게 큰 기쁨, 즐거움 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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