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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장마보다 더 센 폭우'…200mm 더 내린다

<앵커>

오늘(20일) 제주 서귀포에는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내일은 중부지방에도 200mm가 넘는 호우가 예상돼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7월 장마보다 강하고 지루한 비가 연일 남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에 오늘 하루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에는 물보라가 일고 브로콜리밭은 빗물에 잠겼습니다.

[고창민/한경면 고산리 : 농사 준비를 해야 하는데 계속 장마나 마찬가지로 비가 오다 보니까 날씨 때문에 조금 얄궂은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호우는 전국으로 확대돼 오늘 밤과 내일 새벽까진 주로 제주도와 남부에, 내일 새벽부터 모레 새벽 사이엔 서울 등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관 : 북쪽의 차가운 공기와 남쪽에 따뜻한 수증기 사이에 만들어진 수증기 통로를 따라 강한 비구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곳곳에서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이미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 새벽에는 지리산 부근, 내일 오전엔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북부와 충청서해안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금요일인 모레까지 전국에 50~15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중부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지금까지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적은 비에도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산사태나 침수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고승환 JIBS,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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