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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세월호법 재합의안 수용 여부 격론

<앵커>

유가족들은 지금 안산에서 여야의 재합의안을 수용할 지 여부를 놓고 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현장 가보겠습니다. 장훈경 기자! (경기도 안산에 나와 있습니다.) 회의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세월호 유가족 250여 명은 저녁 7시부터 안산 합동분향소 옆에 있는 경기도 미술관에서 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매우 격앙돼 있어서 취재진은 물론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도 회의장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에 열린 임원단 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은 재합의안이 현실적으로 얻어낼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습니다.

특검 추천위 여당 몫 2명에 대해 야당과 유가족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한다고는 했지만, 결국은 여당이 추천하는 인사가 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가 수사권을 갖거나 그게 어렵다면 특검만이라도 야당이나 유가족이 추천해야 한다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게 유가족들의 생각입니다.

유가족들이 끝내 재합의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두 차례나 협상을 타결했던 박영선 원내대표의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새정치연합은 철저한 진상규명이라는 목적을 반드시 달성하도록 하겠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유가족들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장진행 : 태양식,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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