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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모레까지 200mm 더 온다…'계속 폭우' 왜?

<앵커>

이렇게 큰 피해가 난 남부지방에는 모레(21일)까지 최고 200mm의 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왜 이렇게 강한 비가 계속되는지 남정민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한반도의 위성 영상입니다.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긴 구름 띠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남쪽에서 발생한 많은 수증기가 이 통로로 유입된 뒤 벽처럼 막아선 찬 공기에 부딪히면서 호우 구름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사흘 동안 경남 양산에는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부산에도 271.5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밤, 전남과 경남에 또다시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밤에는 공기가 더 차가워져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강한 비가 쏟아지는 겁니다.

내일 오후에 남부 전 지역, 밤에는 중부에 다시 비가 내리겠고 모레까지 집중호우가 이어지겠습니다.

강원중남부와 충청이남에 50에서 150mm,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강원 산간, 제주산간에는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서울·경기와 강원북부에도 최고 6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내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에는 충청이남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주변 공기 이동이 느려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다음 주 화요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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