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정원, 세월호 관리에 개입 의혹"…논란 확산

<앵커>

세월호 가족 대책위원회는 이틀전 국정원 지적사항이라는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세월호에서 발견된 노트북을 복원한 결과 나온 문건이라는데요. CCTV 추가설치부터 천정 도색작업같은 세부사항까지 100가지 사항을 지적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국정원은 몇몇 보안항목을 빼고는 국정원과 무관한 지적사항이라고 해명했지만, 세월호 운영에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논란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세월호의 업무용 노트북에서 복원된 문건에 나온 지적사항은 일반적인 보안 측정의 범위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색에서 장판보수에 이르기까지 선박관리 전반에 국정원이 개입한 이유가 무엇인지 해명하라고 밝혔습니다.

[김현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국정원이 직접 세월호의 운영에 경영에 개입한게 아닌지 하는 의혹을 갖기 충분합니다.]

국가정보원은 천톤급 이상 선박은 테러에 대비한 국가보호장비 지정을 위해 보안 측정을 하게 돼 있다며, 지난해 2월 예비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인천항만청과 해운조합이 함께 예비조사에 참여했다며 문건에 나온 100가지 지적사항 가운데 국정원이 지적한 것은 CCTV 설치 등 4가지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세월호 선사 측이 조사기관 대표격인 국정원 지적사항이라고 일괄 기록한 것 같다며, 국정원은 세월호 운영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의혹 규명을 위해 모레 정보위를 소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