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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사망자 300명 넘어…"지상작전 확대"

<앵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군을 투입한 지 이틀째가 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동맹국들까지 자제를 촉구하는 상황이지만, 이스라엘은 오히려 지상작전을 확대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은 지상군 투입 이틀째를 맞아 가자지구 시내 전역에 무차별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현지 방송사 건물에 포탄이 떨어졌고, 유엔 산하 건물 60채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틀 사이에만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65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총 사망자 수는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4분의 1 이상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입니다.

[무함마드 아타르/14살 : 우리 집에 폭탄이 떨어지면서 막 울기 시작했어요. 파편이 여기저기 튀면서 비명을 질렀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같은 서방 동맹국들마저 무고한 희생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막무가내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상 작전 확대를 위해 예비군 1만 8천 명을 추가 소집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 수뇌부와 군에게 지상전 확대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19일) 중동을 방문해 중재에 나섭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한치의 양보도 거부하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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