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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도 패션 소품…아이디어 톡톡 튀네

<앵커>

길고 긴 불황을 이기는 방법은 결국 창의적인 아이디업니다. 우산을 사례로 들어보겠습니다. 그동안 가물어서 우산이 잘 안 팔렸는데 그 와중에도 이색적인 아이디어로 소비자 지갑을 열게 한 우산들 구경해보시죠.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유난히 마른 장마에 요즘 우산 펼치는 날이 많지 않습니다.

[김장민/서울 성남고 : 요즘 날씨 보면 꼭 비온다고 그러는데, 비는 안 오고 들고오면 그냥 들고가야 하고.]

장마철 판매량이 지난해의 반 토막 난 곳이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대목 속 불황에도 효자 상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색적인 아이디어 우산들입니다.

물이 묻으면 꽃무늬가 수채화처럼 나타나거나 우산봉에서 환한 빛이 나와 어둠을 밝히는 우산도 있습니다.

헬멧 모양이나 바나나를 본뜬 이색 디자인도 인기입니다.

[서주형/온라인쇼핑몰 생활주방담당 : 비를 막기 위한 일상 용품이었던 우산이 이제는 나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패션 용품이나 액세서리의 하나로 점점 영역을 넓혀나가는 추세입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아이디어를 본 딴 제품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독창적인 국내 디자인도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우산과 커피를 들고 있을 때 양손을 쓸 수 없는 불편함을 이렇게 손잡이 디자인을 바꿔 해결했습니다.

간단한 아이디어로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탔고 수출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정우/디자인 업체 대표 : 작은 일상 생활속에서 작은 변화지만 그것이 삶을 윤택하게 하고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디자인의 포인트가 아닌가…]

실용성과 재미가 합쳐진 아이디어 우산의 인기는 하이브리드 제품의 성공이라는 측면에서 다른 사업 영역에도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신동환,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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