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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내일부터 요란한 단비…얼마나 내릴까?

<앵커>

중부지방에 비 소식이 예보돼 있습니다. 덥고 가물었는데 넉넉하게 오면 좋겠습니다. 내일(17일) 저녁부터 시작되는 장맛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마가 시작된 지도 열흘이 넘었지만 중부지방의 가뭄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7월 들어 내린 비는 평년의 28.7%에 그쳤고, 서울은 12%, 강화는 4.5%에 머물렀습니다.

중부보다는 덜하지만 남부의 7월 강수량도 평년의 50% 수준을 조금 넘고 있습니다.

내일은 애타게 기다려 온 단비가 전국을 촉촉하게 적시겠습니다.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새벽부터는 남부에, 오후엔 충청에 비가 내리겠고 저녁엔 수도권에도 비 소식이 있습니다.

금요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에 20에서 60mm, 그 밖의 지역은 5에서 40mm 정도입니다.

남부의 장맛비는 금요일 낮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중부엔 일요일까지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18일부터는 장마전선이 다시 점차 활성화되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의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말까지는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게릴라성 집중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어, 산간이나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수요일 이후 장마전선이 일시 남하하면서 한 차례 더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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