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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담판 결렬…수사권 부여 견해차

<앵커>

세월호 특별법을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한 최종 시한이 오늘(16일)입니다. 여야 지도부까지 나서서 타결을 시도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내일이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데 이렇게 되면 내일 본회의 통과도
불투명해 보입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장선이 기자! (네, 국회입니다.) 협상은 계속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오후 5시부터 1시간 반 동안 만나 세월호 특별법의 쟁점 타결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의견차이만 확인한 채 헤어졌습니다.

핵심 쟁점은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하는지 문제입니다.

새누리당은 수사권 대신 상설특검이나 특임검사를 임명하자는 주장을 고수했고, 새정치연합은 특별사법경찰관을 두는 방식으로 수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조사위를 구성하는 문제를 놓고도 여야는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협상은 결렬됐지만,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내일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처리할 수 있도록 여야 특위 위원들은 조금 전 8시부터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흘째 국회에서 단식농성 중인 가족대책위원회는 세월호 가족들이 특례 입학 같은 특혜를 바라는 것처럼 비쳐 지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바라는 진정성을 왜곡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어제 안산에서 도보 행진을 시작한 세월호 생존 학생들은 오늘 오후 국회에 도착해 유가족 대표에게 진실을 밝혀달라는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전경배, 영상편집 :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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