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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첫 1만 7천 선 돌파…실업률 하락이 견인

<앵커>

미국의 다우 지수가 처음으로 1만 7천 선을 넘어섰습니다. 예상보다 낮은 실업률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독립기념일 휴일을 앞두고 일찍 장을 마친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만 7천 68을 기록했습니다.

어제(3일)보다 92포인트, 0.5% 올랐습니다.

다우 지수가 1만 7천 선을 돌파한 건 지난해 11월 1만 6천 선에 올라선 지 227일 만입니다.

S&P500 지수도 약 0.6% 올라 새 기록을 세웠고 나스닥 지수도 0.6% 상승했습니다.

미국 노동부의 실업률 발표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지난달 6월 실업률이 6.1%로 전달보다 0.2%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늘어난 일자리는 28만 8천 개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금융 위기를 겪었던 2008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인데 미국의 노동 시장, 취업 형편이 그만큼 호전됐다는 의미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이 현행 초저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것도 증시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국제 유가는 리비아 정부가 석유 수출항 통제권을 되찾은 뒤 "석유 위기가 끝났다"고 선언한 데 힘입어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고용 시장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하락 폭은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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