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방의회 의원이 기자들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어버려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일본 효고현의 노노무라 류타로 의원은 지난해 195차례 출장을 다녀오면서 정무비 명목으로 3,000여만 원을 썼는데 이 사실이 적발되면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노노무라 의원은 지난 1일 논란에 대해 해명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출장을 확실히 다녀왔고 현지에서 조사활동을 성실히 했다"면서 혐의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할 수 없다"거나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울먹이더니 이내 괴성을 지르며 울부짖었는데요.
억울함을 표출한 건지, 분노를 참지 못해 그런 건지 까닭을 알 수 없는 노노무라 의원의 울음. 이 모습에 기자회견장에 있던 취재진들은 물론 일본 네티즌들도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