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축구에 관심 없던 美, 월드컵에 열띤 응원

<앵커>

미국이 요즘 월드컵에 푹빠져있습니다. 그동안 미식축구나 야구에 비해서 축구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달라졌습니다. 벨기에와의 16강전엔 사상 최대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캔사스시티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열띤 응원을 펼칩니다.

첫 경기 가나전 승리로 달궈진 응원 열기는 포르투갈, 독일전을 거치면서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미국팀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공원과 광장, 술집 곳곳이 팬들로 가득찼습니다.

[고든 리차드슨/미국 축구팬 : (미국팀의 16강 진출이) 놀랍고 고맙습니다. 미국팀을 의심했던 사람들에게 미국팀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파병 장병들은 해외 군 기지에서 응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국 월드컵 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것을 축하합니다.]  

벨기에와의 16강 전이 열리는 우리 시간 내일(2일) 새벽에는 미식축구팀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 구장 AT&T 스타디움이 축구팬들에게 무료 개방됩니다.

가로 49m, 세로 22m 크기의 세계 최대 비디오 전광판으로 생중계되는 경기를 보며 10만 명이 단체 응원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미국 내 월드컵 시청자 수도 경기당 2천만 명을 훌쩍 넘어 NBA 결승전이나 월드시리즈의 인기를 뛰어넘었습니다.

축구에 열광하는 중남미 이민자들의 증가도 미국의 축구 축구 열기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생생영상] '아트사커 샛별' 그리즈만, 잘생긴 외모에 실력까지…

[생생영상] '한 골 넣기 힘드네…' 프랑스, 8년 주기설 통할까?

[하이라이트 영상] 폴 보그바 헤딩골! 프랑스, 가까스로 8강행

[영상] '수다본능' 엔예아마…박문성 '코믹 더빙'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