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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또 나타난 '독성 해파리'…피서객 주의

<앵커>

제주에서는 피서객들이 독성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미기록종 독성 해파리가 자주 나타나서 관광객이나 당국이나 걱정이 많습니다.

JIBS 문상식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시 서부지역의 한 해수욕장입니다.

이른 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았지만, 선뜻 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해파리 때문입니다.

[김진곤/대구시 북구 : (해파리가) 바다 밑에 있으니까 보기도 힘들고 쏘이면 119가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응급조치도 힘들 것 같고 곤란할 것 같습니다.]

지난 26일 피서객 12명이 쏘였던 독성 해파리입니다.

실지렁이처럼 생긴 해파리가 해안가에서 발견됩니다.

국내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미기록종입니다.

해파리 유입 경로나 서식실태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28일)도 물놀이하던 대학생 7명이 이 해파리에 쏘여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제주연안에서 독성을 가진 해파리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46명이었지만 2012년엔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250여 명이 해파리에 쏘였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미기록종 독성 해파리에다 맹독성 파란고리문어까지 제주에 나타나고 있어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현길만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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