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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화질 'UHD 월드컵' 세계 최초 지상파 중계

<앵커>

내일(29일) 새벽 열리는 16강전 경기, 그리고 8강전, 결승전, 이렇게 월드컵 빅매치 3경기는 울트라 HD 화질로 중계가 가능합니다. 국내에선 지상파 실험방송을 통해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는데, 세계 방송 사상 처음입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 열릴 마라카낭 경기장입니다.

내일 새벽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의 16강전을 시작으로, 7월 5일 8강전과 14일 결승전 등 마라카낭에서 열리는 빅매치 세 경기는 피파가 사상 처음으로 UHD 중계를 실시합니다.

기존 HD보다 4배 더 선명한 초고화질 월드컵 중계시대가 열린 겁니다.

SBS는 UHD 실험방송 채널 53번을 통해 세 경기 모두 라이브 중계합니다.

[이상진/방송기술인연합회 정책국장 : 세계 방송사상 최초의 UHD 월드컵 생중계이고요. 일본은 4일 뒤에 녹화 중계를 합니다. 이번 실험 방송은 우리나라의 방송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삼성과 LG 등 가전사들은 기존 UHD TV 구입자들이 지상파 실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수신 장치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중계는 실험용 주파수로 관악산 송신소에서만 송출하기 때문에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UHD TV 보유 가구로 수신이 한정되고 지상파 직접 수신을 위한 실외 또는 실내 안테나가 필요합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도 UHD 실험방송으로 중계할 계획이지만, 정부의 정책결정 지연 탓에 본방송 시작 시기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김세경,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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