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희생장병 합동영결식…임병장 본격 조사

<앵커>

총기난사로 숨진 장병들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오늘(28일) 오전 국군수도병원에서 열렸습니다. 희생장병들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장병들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오늘 오전 8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거행됐습니다.

희생장병 5명의 영정이 꽃 속에 놓인 가운데, 유가족을 비롯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22사단 장병 등 500여 명이 영결식에 참석했습니다.

[권오성/육군참모총장 : 국가 안보 최일선 GOP에서 묵묵히 소임을 완수했던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을 추모합니다.]

동료 병사들도 희생장병들의 가는 길을 추모했습니다.

[이 준 중사/조사 낭독 : 그대들은 오늘 우리 곁을 떠나가지만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애써 참으려 했던 눈물이 영정 앞에 마지막 헌화를 하는 순간 터져 나옵니다.

영결식이 끝나자, 위패와 영정을 앞세운 장병들에 의해 희생장병 5명의 시신이 운구차로 옮겨졌습니다.

희생장병들의 시신은 화장장에서 화장된 뒤 오늘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희생장병들에 대한 장례절차를 마무리한 군 당국은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 병장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본격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