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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구급차에게 길 비켜주는 '모세의 기적법' 추진

<앵커>

모세의 기적이라는 착한 캠페인 들어보셨죠. 응급 출동하는 소방차나 구급차에게 길을 비켜주는 운동입니다. 캠페인에서 나아가서 법적인 강제성도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연예인들과 소방대원들이 함께 근무하는 내용의 방송 프로그램입니다.

길을 비켜달라고 호소하지만 좀처럼 비켜주지 않습니다.

[응급환자입니다. 양보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와, 심하다 진짜.]

구급차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한쪽 다리를 잃어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도 소개됐습니다.

구급차가 나타나면 모두 비켜주는 이른바 모세의 기적 운동도 추진했습니다.

정치권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긴급 자동차에 길을 양보하지 않을 경우 최대 5만 원인 범칙금을 20만 원 이상 30만 원 이하로 대폭 올리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대신 긴급자동차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습니다.

[김영우/새누리당 의원 : 누군가는 굉장히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있다,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라는 상황인식을 하는 게.]

[임내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화재 진압, 또 응급 환자 수송 등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애로를 겪고 있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여야 원내대표도 최대한 입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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